[후기] INFCON2022를 다녀왔다.
추첨제였던 인프콘에서 놀랍게도 참가자로 선정되어 첫 인프콘을 다녀왔다.
신청자만 1만 명이 넘었다고 들어서 약간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당첨되서 신청자 발표되던 이 날 증멜로 기뻤던 기억이...히히
오프라인 개발자 컨퍼런스 자체가 코로나 이후로 너무 오랜만이기도 했고,
코로나 창궐 이후 개발자가 된 나는 컨퍼런스가 처음이기도 했다.
이래저래 너무 설렜다.
아니 1만명 중에 뽑혀서 온 사람들인데도 진짜 진짜 많았다.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
세상의 모든 개발자 다온거 같았다(아님)
유명한 개발자 분들 많이 뵈었는데 부끄러워서 인사도 못나누고 지나가는 것만 뵌 분도 있고
용기내서 인사라도 나눈 분도 있었다. 사진이라도 찍을 걸 그랬나!!!!!!!!!!!
그래도 먼저 커피챗 혹은 만남을 요청해주신 고마운 개발자 분들이 많이 계셔서
잠깐이라도 만나뵐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인프콘에서 저와 이야기 나누고, 인사 나누고, 만나주신 많은 개발자 분들 감사합니다.
수많은 개발자들에게 인기 있었던건 아무래도 기업부스였다.
인프콘에 참여한 기업부스에서는 인재풀을 등록하거나 유튜브를 구독하거나, 설문조사 등을 하면 이렇게 굿즈를 가득 주셨다.
(물론 줄을 엄청나게 서야 하지만...!)
인프콘 입장시에도 인프콘 굿즈를 한아름 주셨는데, 기업부스에서도 굿즈를 또 한아름 받았다.
인프콘..갈 땐 가볍게 올땐 무겁게의 정석.....
(+) 그 밖에 인프콘에서 준비한 네트워크 존이나 여러 부스도 있었는데 따로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세션으로 넘어가서, 인프콘에는 아래와 같은 세션들을 진행했고
나는 아래의 세션들을 들었다.
- 이 이력서, 누구 거예요? (차경묵)
- 인프런 아키텍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이동욱)
- 코드 리뷰의 또 다른 접근 방법: Pull Requests vs. Stacked Changes (서지연)
- 개발자의 셀프 브랜딩 (김민준)
- 어느 날 고민많은 주니어 개발자가 찾아왔다 (김영한)
사실 몇 개 더 듣고 싶은 세션이 있었으나 너무 힘들어서.....당 충전하고 옴.
이 이력서, 누구 거예요? (차경묵)
첫 번쩨 세션이였다. 이직 준비 중인 나에게는 안들을 수가 없는 세션. 클론코딩을 이력서에 적을 것인지 말것인지, 적는다면 어떤 식으로 풀어 낼 것인지 힌트를 주는 부분들이 인상 깊었고 그 외의 내용들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덧붙이자면, 토이 프로젝트는 거의 필수가 되어버렸구나.....빨리 토이프로젝트 해야 하는데 하...
인프런 아키텍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이동욱)
아직 아키텍쳐에 익숙하지 않은 나에게는 조금 어려운 주제가 되겠지만, 궁금했다. 인프콘의 아키텍처는 어떻게 변화해왔고 어떻게 변할 것인지. 내용을 전부 이해하긴 어려워도 재미있게 들었던 세션. 특히나, 기술스택을 바꾼 이유가 더 많은 개발자들을 뽑기 위해서라는 것이 흥미로운 지점이었다. 그냥 최신 스택이라고 좋은 스택이라고 쓰는 것은 아니구나...기업은 더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하는 구나. 약간의 인사이트가 넓어지는 기분.
코드 리뷰의 또 다른 접근 방법: Pull Requests vs. Stacked Changes (서지연)
아니 나 깃 솔직히 활용 많이 못해봤는데도 이거 보고 약간 눈 번쩍 뜨임. 나중에 사이드 프로젝트 하면 이렇게 꼭 해보고 싶다. 진짜 신기해. 이런게 있구나.의 연속. 막 주변 개발자들한테 말해주고싶어. 이런게 있대 괜찮지 않냐? 함 해볼까? 이 세션듣고 깃 더 알고 싶어졌다...
개발자의 셀프 브랜딩 (김민준)
마케터 였던 나에게 개발자의 셀프브랜딩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다른 멋진 개발자들은 어떻게 자신을 브랜딩하고 있는지 브랜딩 하는 방법은 어떤게 있는지. 이런 고민들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여주신 소중한 세션이였다.
어느 날 고민 많은 주니어 개발자가 찾아왔다. (김영한)
인프콘에서 가장 기대했던 세션. 김영한님 강의를 완강하고 또다른 김영한님 강의를 듣고 있는 수강생 1이었기 때문에. 거기다가 주제가 너무 내가 원하는 내용들을 가득 담았을 것 같았다.
강의에서 처럼 말을 너무 재밌게 하셔서 세션장에 소소하게 웃음이 많이 터졌고, (위의 사진도 세션시작 전에 다들 영한님 사진 찍으니까 갑자기 영한님이 본인도 청중들 사진 찍으시는 중ㅋㅋㅋㅋㅋㅋㅋㅋ이때 다 웃음 터짐)진짜 피와 살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어서 도움이 너무 많이 됐다.
아직 여전히 나는 부족하구나 더 노력이 필요하구나 많이 깨닫고, 자극받았던 소중한 시간.
내년에도 또 가고 싶어요. 그때도 추첨 될 수 있을까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