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자생존일지/회고모음

2024년 10월 회고 - 나 생일!

뚜루리 2024. 11. 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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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분야]

오랜 만에 면접 그 이후 이야기

9월, 오랜만에 면접을 다녀왔고 나에겐 멘탈이 털리다 못해 갈릴 정도의 '최악'의 면접이였어서 '경험이란 본디 많을수록 좋은 거라지만 이런 경험이라면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고 9월 회고에 글을 쓴 적이 있다. 면접 당시 면접관 분들이 내가 느끼기에 나에게 굉장히 비 호의적이였고 무례했으며 나 또한 면접을 잘봤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불합격'을 예상했다. 그런데, 예상 외로 며칠 뒤 합격 통보를 받았다. 면접에 붙고 기쁘지 않은 적은 처음이였다. 애초에 붙을 거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지만 붙더라도 입사할 생각이 없던 터라 정중히 입사제안을 거절했다. 그렇게 하나의 에피소드가 마무리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또 며칠 뒤, 면접관으로 부터 메일 한 통을 받았다. 요약하자면 이렇다.

당연히 우리 회사와 함께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입사 거절을 한 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면접 때 꼰대 같이 굴거나 무례하게 군 점에 대해서 사과한다

나는 혼란스러웠다. 입사 제안을 거절한 후 면접관에게 메일을 받았던 것도 처음인데다가 누가봐도 나에게 '비호의적'이였던 회사에서 나를 합격 시키는 것으로도 모자라 당연히 내가 입사를 하리라 믿었고 또 사과메일이라니. 멘탈이 갈릴 정도로 나에겐 힘든 경험이었지만 그래도 사과메일을 통해 내 역량과 능력이 마낭 무시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고, 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임을 알기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으려 멘탈을 회복해나가보려 한다. 

그렇게.....이제 이 에피소드는 진짜 끝난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며칠 전....11시가 넘는 시각에 면접관에게 2차 메일이 왔다......

HR담당자를 통해 내가 회사 이름만 듣고도 입사를 거절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건 사실이 아니다. HR담당자가 나에게 먼저 합격 소식을 알려왔고 나는 합격 소식을 들은 뒤 정중히 거절했다.) 충격을 받아 좀 더 진정성있는 사과를 위해 면접에 대한 피드백과 함께 메일을 보내왔다....이젠 정말 모르겠다........사는 거 어렵다 진짜.....

 

 


10월도 열심히 인강 듣는 중!

9월에 듣고 있다던 AWS 자격증 관련 강의와 알고리즘(코딩테스트) 강의를 매일 조금 씩 듣고 있다. 둘다 100강이 넘는 강의다보니 시간이 조금 걸릴 법 하지만 아직까진 재밌고 또 즐겁게 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조금이라도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면 좋겠다. 

 

 

 


 

10월도 열심히 수업 듣는 중!

벌써 방통대 3학년 2학기의 절반이 지나갔다. 중간과제물 제출이 모두 끝이 났고 이제 11월에는 기말시험 준비로 바빠질 것 같다.

 

 


프로그래머스 고득점 SQL 풀기

갑자기 무슨 바람인지 SQL에 꽂혀서 프로그래머스 고득점 키트를 (2문제 빼고) 다 풀었다. 기존의 문제를 거의 다 풀긴했는데 그 사이에 새로운 문제도 늘어 났고, MySQL 기준으로 안푼 문제가 많아서 다시 모든 문제를 풀었다. 엄청 수월하게 다 풀어낼 줄 알았는데 레벨 3부터 꽤 힘들었다...헉헉...그래도 다 풀고 나니 기분은 좋네. 

 

 


[비개발분야]

필사, 영어공부 그리고 태국어 공부

이번 달도 여전히 필사와 영어화화, 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태국어는 11월 중순 쯤 부터는 아마 '쓰기' 공부를 시작할 것 같다.....태국어 쓰기 어렵다던데...약간 두렵고 좀 설레기도 한다...


백만년 만의 서울 여행

백만년 만의 서울 여행을 다녀왔다. 개인적인 용무로 다녀온 적은 있지만 '여행'을 목적으로 다녀온 건 정말 오랜만이라 기분전환도 되고 즐거웠다.


나, 생일 축하한다

10월은 내 생일이 있는 달이었다.  예전 처럼 꼭 특별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좋지 않은 일들이 굉장히 많았다. 심리적으로 굉장히 불안하고 힘들었던 한 달. 액땜이라고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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