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자생존일지/개발개발하고우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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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토스 NEXT 개발자 챌린지 코딩테스트 후기💻 개발자생존일지/개발개발하고우럭다 2022. 8. 16. 12:25
얼마 전, 2022 토스 NEXT 개발자 챌린지가 진행되었고, 나는 Core Bank 분야에 지원했다. 한 2주 전 쯤에 알게되어서, 급하게 준비하느라 진짜 벼락치기 하듯 코딩테스트 준비를 하게 되었다. 코테를..벼락치기 할줄은 몰랐음. 코딩 테스트는 총 7문제였고, 코테를 벼락치기로 준비한 나는 역시나 어려웠지만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난이도는 적당했던 것 같다....내가 꾸준히 알고리즘 공부를 했다면 절반은 가뿐하게 풀지 않았을까 싶음. 꾸준히 알고리즘 공부를 했다면 왜 전부 푸는 게 아니고 '절반만' 이라고 생각했냐면 문항수에 비해...시간이 너무 짧다고 느끼긴 했다. 다 풀수 있어도 시간이 모자를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서술형 테스트는 내 생각대로 작성하긴 했지만, 이게 진짜 주니어에게 요구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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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개발자의 ‘삼위일체’(업무/자기개발/일상) 플래너 작성방법💻 개발자생존일지/개발개발하고우럭다 2022. 2. 10. 17:57
중/고등학교를 넘어 대학생 때도 꾸준히 써본적 없는 플래너. 개발자를 준비하고 공부하고, 개발자로 일하면서 플래너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고 수개월간 플래너를 사용하다보니 나만의 플래너 작성 방법이 생겨서 함께 공유하려 글을 써본다. 먼저 뚜루리의 플래너 사용법의…특징(?)을 꼽아보자면, 업무 / 자기개발 / 잡일 을 한 플래너에 모두 작성하고 관리할 수 있음. 자기개발을 하는 직장인(라고 쓰고 ‘뚜루리’라 읽는다.)에게 일정관리에 최적화 됨. 정도 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살짝 약을 팔아보는 것이에오.) 플래너 사용방법을 공유하기 전에 내가 사용하는 플래너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쫌만 기다려주세요 작성방법 곧나와요…) 현재 사용중인 플래너는? 모트모트 태스크 플래너 (30일) 인데, 이 플래너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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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비전공자' 타이틀을 떼려 합니다.💻 개발자생존일지/개발개발하고우럭다 2021. 10. 25. 20:32
내가 국비학원을 다니던 시절, 가장 많이 했던 말이 "비전공자라서..", "비전공자니까.." 였다. 평균보다 늦은 나이에, 비전공자였던 나로서 이 말은 '진짜'기도 했고, 참 잘 먹히는 '좋은 변명거리'기도 했다. 낯선 환경과 낯선 내용들을 하루 종일 배우는 일과는 나에게 너무나 고통이었다. 수업을 들어도 모르겠고,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모르겠고, 혼자 봐도 모르겠던 나날들의 연속. 그에 반해 적응하는 것을 넘어 너무나 잘 하고 있는 같은반 동기들이 대부분 '전공자' 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엔 확실히 '전공자'의 벽은 높게만 느껴졌고, 나도 모르게 '비전공자라서..'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래도 문제는 없었다. "비전공자라서", "비전공자니까" 어려워하는 나를 당연하게 생각해주고, 더 잘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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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키트’ 주는 회사에 가고 싶어요.💻 개발자생존일지/개발개발하고우럭다 2021. 9. 29. 09:00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자신이 가고 싶은 기업에 대한 희망사항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제 막 국비학원 훈련생 딱지를 떼고 6년 만에 ‘신입’이란 이름으로 개발자의 삶을 시작한 저도 당연히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가고 싶은 기업에 대한 희망사항은 이렇습니다. 나는 ‘웰컴키트’주는 회사에 가고 싶다. (혹은 갈 것이다.) 이 문장만 본다면 참 철없는 희망사항 혹은 어이없는 희망사항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직장을 고려하는 요소는 직무는 물론이고, 임금, 복지 등 고려할 부분들이 많은데 고작 ‘웰컴키트’라뇨. 그런데 제가 말한 ‘윌컴키트를 주는 회사’는 생각보다 많은 걸 말해줍니다. ‘웰컴키트’를 준비할만큼 재정적으로 안정된 기업, ‘웰컴키트’를 준비할만큼 새로운 직원의 입사를 진심으로 환영해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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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 30대인 저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신입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개발자생존일지/개발개발하고우럭다 2021. 9. 9. 22:40
블로그/트위터 활동이 많아지면서 블로그/트위터를 통해 '개발자로 전직하고 싶은데 혹은 개발자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뭘 배워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의 DM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 역시도 개발자로 전직을 하고 싶지만 도저히 어떻게 뭘 배워야 할지 몰라 많이 헤맸고 많이 고민했었기에 그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비전공자가 개발자 되는 법에 대해서 검색도 해보았고, 주변 지인을 총 동원하여 현업개발자분들을 통해 조언도 얻어보았고, 비전공인 사람이 개발자로 된 후 쓴 책들도 여럿 읽어 보았습니다. 정보를 알면 알수록 더 어려웠어요. 사람마다 말도 달랐고 개발에 대한 범위가 워낙 넓다보니 어떤 분야를 배워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여러 방법 중, 저에게 도움이 됐던 건 같은 지역(혹은 취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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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만 잘하는 개발자보다 일을 잘하는 개발자가 되려 합니다.💻 개발자생존일지/개발개발하고우럭다 2021. 8. 22. 23:40
영영 끝나지 않을 거 같았던 국비학원의 8개월 양성과정이 2주 정도 남았다. 실질적으로 마지막이라고 여겼던 최종 프로젝트는 며칠 전 마무리를 지었고 이제 취업을 위해 이력서와 자소서를 쓰며 낑낑거리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나는 최종 프로젝트를 마치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단순히 '배우는 것'과 직접 응용하여 '구현 하는 것'은 정말로 많은 차이가 있었고 수많은 오류와 수많은 한숨으로 기능들은 하나씩 만들어져갔으며 정신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많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육체적으로 성장했다고는 차마 말하진 못하겠다. 수료 두 달 전부터는 매일 밤 10시까지 코딩만 해야 했던 나날들은 나의 체력에 절대 도움을 주지 못했을 테니 말이다.) 그런데 가장 많이 변한 생각은 어떠한 개발자가 되어야 할지 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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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아플꺼야 (Feat. 서블릿)💻 개발자생존일지/개발개발하고우럭다 2021. 5. 12. 00:12
8개월의 개발원 과정 중 무려 5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언제 끝나나, 언제 잘하나 하던게 엊그제 인데 벌써 절반을 넘어섰다. 물론 여전히 못하고, 여전히 어렵고, 여전히 재미없고, 여전히 괴롭다. 그리고 요즘 배우는 Servlet은 죽을 맛이다. 여태 배운 것과 차원이 다르다.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감조차 잡히지 않는다. 그 무렵, 아는 분의 친구분들이 나보다 먼저 개발원을 졸업하신 분들이라 통해통해 원래 이렇게 힘든거냐고 여쭈어보았고 나는 아래와 같은 답을 얻었다. '점점 더 아플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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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정보처리기사 필기 1회 합격, 그런데 문제가 좀 있다.💻 개발자생존일지/개발개발하고우럭다 2021. 3. 20. 13:43
거두절미하고 처음 도전 했던 2021년 정보처리기사 1회 필기에 합격했다. 합격은 했지만 그 준비과정은 누구나 그렇듯 순탄치 않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발 수업을 마치고 나면 10시까지 오늘 배운 내용에 대한 과제 및 복습을 했고, 집에 돌아와서는 최소 12시, 늦으면 2~3시까지 정보처리기사 필기 공부를 해야했다. 듣기만해도 빡세보이는 과정이지만 그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실 정보처리기사 준비하는 개발준비생들은 다 비슷한 일정이라 생각되서 또 딱히 빡센 일정이라고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데 방향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나는 밤 10시까지 그날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데도 벅찼고 집에가서 12시까지 해도 벅찼다. 그날 수업에 대한 복습과 공부를 새벽 2~3시까지 해도 끝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