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대 컴퓨터학과 3학년 2학기 후기

[들어가는 글]

방통대 편입 후, 두번째 학기가 지나갔다. 그래서 써 보는 간략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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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과목]

이번 2학기에서는 전공 4과목, 교양 2과목 총18학점을 신청했다. 자료구조만 꼭 듣고자 했고 나머지는 여러 후기들을 찾아보며 (나에게) 익숙한 과목, 혹은 개발에 도움이 될 것 같은 과목들 위주로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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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목에 대한 후기는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저는 참고로 4년차 백엔드 개발자 입니다. 노베이스가 아님을 강조 드립니다. 

 

 

[전공과목]

자료구조 (정광식 교수님)

• 출석수업 : 有 (대면으로 진행. 각 지역대학 출석.)
• 중간과제 : 출석수업 후, 쪽지시험(오픈북 아님)을 통해 중간과제 점수 산출. 

자료구조는 사실 따지면 듣고 싶지도 않았고, 잘하는 분야도 아닌데다가 늘 어렵게 여기는 분야라서 안듣고 싶었지만 이왕 컴공을 공부한다고 왔는데 컴공 5대 과목에 속하는 자료구조를 안 듣는 건 내 스스로에게 너무 비 효율적이고 비겁한 것(ㅋㅋㅋ)같아서 듣게 된 과목이다. 어렵지만 정광식 교수님이 워낙 설명을 재밌게 잘해주신다. 정광식 교수님은 1학기 때 유비쿼터스 개론 이라는 과목에서 (비대면으로) 이미 만나뵌 적있던 분이라 낯설지 않았고 워낙 재밌게 강의를 준비하시는 분이라 자료구조도 재밌게는 들었다. 

자료구조는 출석수업(대면)을 진행하고 중간과제 제출이 아닌 출석수업 후 간단한 쪽지시험(오픈북 아님)으로 중간과제성적을 대신 한다고해서....자료구조에 자신 없는 나는 과감하게 출석수업을 처음으로 포기하고 대체시험으로 돌렸다. 어차피 자료구조는 출석수업이 대면이라 출석수업을 듣든 대체시험을 보든 학교를 한번 갔어야 했고......차라리 4지선다 중에서 찍고 싶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겁하고 싶지 않았지만 시험에는 조금 비겁했다^^.........시험 성적은 그냥저냥 이였지만.. 공부했다면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은 수준이라서 출석대체시험을 본게 차라리 나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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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언어론 (김진욱 교수님)

• 출석수업 : 有 (비대면으로 진행.)
• 중간과제 : 출석수업 후, 과제 제출.

어렵다. 다 들었지만 이해하기 쉽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내용들은 아니였다.  이론 위주의 실무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내용은 아니라서 오히려 더 집중을 못했던 것도 있는 것 같다. 

출석수업(비대면)이 존재하고 중간과제의 난이도는 다른 과목과 다르게 크게 어렵거나 하진 않았다. 그래도 수업듣고 공부했다면 무난무난하게 작성, 제출할 수 있는 정도. (였지만 성적은 별로였다....) 중간/기말 역시 쉽지 않았다.......개인적으로는 실무적으로 크게 도움되지도 않고 재미도 없어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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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P프로그래밍 (김희천 교수님)

• 출석수업 : 有 (비대면으로 진행.)
• 중간과제 : 출석수업 후, 과제 제출.

현재 나의 현업에서는 쓰고 있지 않지만 처음 Java와 웹을 국비학원에서 배울 때, JSP를 배운적이 있어서 무난할 것 같다는 생각에 신청하게 되었는데, 후기를 좀 찾아보니까 현업과 너무 동떨어져 있는 내용이라 별로라는 평이 좀 있어서 걱정을 했었다. 막상 직접 듣고 나니 왜 현업과 동떨어져 있다고 말하는 건지 잘 모르겠는. JSP를 사용하는 프로젝트와 기업들은 아직 너무 많고 JSP를 사용하면서 꼭 알아야할 기본 문법들과 활용법들을 배우기 때문에 JSP를 해봤던 사람들은 무난하게, JSP를 몰랐던 사람들은 JSP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가게 되는 수업이지 않을까 싶다. 

역시나 출석수업(비대면)이 존재했고 중간과제의 난이도는 쉬운 편이다. 공부를 했다면 무난무난하게 작성해서 제출 가능할 정도. (근데 난 생각보다 점수 못 받은게 함정...뭘 하나 틀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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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컴퓨팅 (정재화 교수님)

• 출석수업 : 有 (비대면으로 진행.)
• 중간과제 : 출석수업 후, 과제 제출.

요즘 인프라, 데브옵스, AWS에 관심이 많아 듣게된 강의. 수업은 클라우드의 전반적인 개념과 Microsoft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zura를 통해 클라우드 관련 내용을 실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정재화 교수님은 1학기 때 파이썬 프로그래밍 기초 수업에서 뵌적 있었는데 그 때도 수업이 재밌었던 기억이 있었고 이번 수업도 개념 + 실습 등으로 알차게 클라우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역시나 출석수업(비대면)이 존재하고 출석수업 후 과제를 내주시는데 직접 실습하고 해당 화면을 캡쳐하여 제출 하는 형태였다. 강의의 실습부분을 잘 따라왔다면 무난하게 제출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유일한 단점은.....2020년 이후에 신설된 과목인건지 기출 문제가 없어 문제 분석이 쉽지 않았다는 거...? (파이썬 프로그래밍 기초 수업때도 사실 기출이 없어서 좀 난감했던 경험...이 있지만 성적은 잘 나와서 단점이라고 하긴 애매하지만..!) 그래서 인지 시험도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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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과목]

대학영어

• 출석수업 : 無
• 중간과제 : 과제 제출.

후기를 찾아볼 때 대학영어는 기말시험이 기출문제와 거의 비슷한 형태로 내주셔서 다들 점수 받기 좋다는 극찬 + 요즘 영어회화 공부를 하고 있어서 영어에 익숙하겠다는 오만함으로 선택하게된 과목인데...........놀랍게도....이번 학기부터...대학영어 책이 개편되었다....그말은 즉슨, 내용이 이전과 아예 달라진다는 거다....그러면 뭐다? 기출도 소용이 없다....실제로 과목 공지사항에 이전 기출은 소용 없으니 참고만 하라고 공지도 올라와버렸다..........그래서 기출문제를 활용할 수 없어 그게 가장 난감했고....영어회화를 꾸준히 공부하긴 했지만 대학영어는 영어회화와 거리가 먼 수능 영어 수준의 지문 + 문법 + 낯선 어휘 형태로 ......모르는 단어들이 너무 많았다......그래서 가장 과목 선택을 잘못한 과목 중에 하나....망한 선택에 비해 중간과제는 열심히 조사하고 정리하면 내용 들이라서 점수를 잘 받았고 기말도 사실....대부분 찍었는데 생각보다 성적이 잘나온 이상한 과목....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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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랑,사회

• 출석수업 : 無
• 중간과제 : 과제 제출.

저는 굉장히 만족하는 교양다운 교양 과목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페미니즘에 부정적인 생각이라면 듣지 마세요. 굳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중간 과제는 몇 가지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책들 중에 하나를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이 과제였는데 책들이 다 두껍고 어려운 편이라서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워낙 글 읽는 걸 좋아하고 또 관심있던 분야인데다가 글 쓰는 것도 좋아해서 열심히 읽고, 쓰고 해서 인지 중간과제 점수는 잘 받았던 과목. 근데 기말시험이 방대한 기출양에 비해 좀 동떨어지는 면이 있어서...쉽지 않았지만 이것도 성적은 이상하게 잘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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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및 주저리]

이번 학기는 과제도 생각보다 다양하고 기말도 변수가 많아서 준비하기 쉽지 않았다. 게다가 이번 기말시험 기간 중 두 개 차시 정도에서 서버 장애가 발생해서 그 날 시험 보신 분들이 무한대기하시다가 결국 시험을 보지 못하시고 돌아가는 사태가 발생했었다고 한다. 다행히 다음 날 바로 복구가 되어 내가 시험을 보는 날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지만 장애 발생한 다음 날이 내 시험날이라서 좀 노심초사했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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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백엔드 개발자가 방통대에 입학한 이유

https://ddururiiiiiii.tistory.com/409

2024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컴퓨터과학과의 신입생이 되었습니다. (입학이유 등)

 

 

방통대 컴퓨터학과 3학년 1학기 후기

https://ddururiiiiiii.tistory.com/459

방통대 컴퓨터학과 3학년 1학기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