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320x100

개발자공부9

비전공자 30대인 저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신입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블로그/트위터 활동이 많아지면서 블로그/트위터를 통해 '개발자로 전직하고 싶은데 혹은 개발자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뭘 배워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의 DM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 역시도 개발자로 전직을 하고 싶지만 도저히 어떻게 뭘 배워야 할지 몰라 많이 헤맸고 많이 고민했었기에 그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비전공자가 개발자 되는 법에 대해서 검색도 해보았고, 주변 지인을 총 동원하여 현업개발자분들을 통해 조언도 얻어보았고, 비전공인 사람이 개발자로 된 후 쓴 책들도 여럿 읽어 보았습니다. 정보를 알면 알수록 더 어려웠어요. 사람마다 말도 달랐고 개발에 대한 범위가 워낙 넓다보니 어떤 분야를 배워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여러 방법 중, 저에게 도움이 됐던 건 같은 지역(혹은 취업을.. 2021. 9. 9.
개발공부 시작 전까지 한달 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개발 공부를 시작하기 두달 전에 퇴사를 했었다. 즉, 개발 공부를 시작하기 전까지 나에게 두 달간의 시간이 있었고, 나는 정말 신나게 놀았다. 늦잠자고 하고 싶은 거하고, 여행도 다녀오고 친구들도 만났다. 어차피 두 달뒤에 8개월간 공부만 할테니까 말이다. 그 행동에 후회는 없지만...후회는 없었지만...아니다 후회한다....하루하루 배울수록...쉴 때 해놓을 걸 하는 것들이 늘어난다. 흑흑,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런 것들을 말해보려고 한다. 내가 다시 개발공부 시작 두달 전으로 돌아간다면, 아니 최소한 한달 전으로 돌아간다면 미리 준비할 것들. 1. 정보처리기사 합격 (필기 합격이라도....!) 개발자가 되려면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이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좋다. 학원 내에서도 공부할 수 있을 때 해서 따.. 2021. 2. 28.
개발자 준비생의 장비를 소개합니다. (전형적인 장비충...) 필자는 전형적인 장비충이다. 장비빨이 살아야 뭐든 잘된다. 개발공부도 그랬다. 개발공부를 시작하니 슬슬 장비욕심이 생긴다. 그래서 학원에 있는 장비들을 하나씩 바꿔갔다. 오늘은 전형적인 장비충 개발자 준비생의 장비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1. 키보드 개발자 공부를 위해 산 건 아니고 사무직으로 일할 당시에도 이 키보드를 썼다.(물론 사비로) 어느 날, 기억나지도 않는 이유로 키보드에 빠졌고 광축(지금 생각하면 어이없는 선택....)으로 시작해서 무접점 키보드를 정착했다. (컴퓨존에서 할인 때리자마자 질렀다. 사랑해요 컴퓨존) 보글보글 거리는 키보드 소리는 나의 능률을 높혀줬으며, 기분이 좋아지는 건 덤. 그렇게 사무실에서 무접점 키보드를 쓰다가 퇴사하고 고스란히 집 창고에 보관되었고, 개발 공부를 시작하.. 2021. 2. 28.
솔직히 말하면 개발자는 제 적성에 안 맞아요. 제목만 보고 들어왔다면 어그로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그래요. 그동안 개발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어요. 고3 때 했던 야자도 10년이 지난 지금 또 다시 하고 있고, 밤 9시에 학원 수업이 끝나면, 집에 와서 또 공부를 했어요. 그런데도 내린 결론이 그래요. 솔직히 개발자는 내 적성에 안맞아요. 생각없이 쉽게 결정해서 그런거냐고요? 아쉽게도 그것도 아니였어요. 저는 원래 고민과 생각이 많은 전형적인 ENFJ고요. 개발자 양성과정을 듣기 전까지 나한테 잘 맞을지, 내가 개발자가 될수 있을지 수업이 고민했어요. 인프런을 통해 각종 개발강좌를 들어보았고, 주변의 개발자 친구들은 물론 통해통해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도 조언을 구하기도 했어요. 그 과정이 1년 가까이 지속됐죠. 그런데 어째서 적성이 안맞냐.. 2021. 2. 28.
우리 반에서 나의 역할 개발 공부가 2주차가 마무리 되고, 강사님께서 자기소개 시간을 가지자고 하셨다. 다들 극혐했다. 너무 오글거리고 하기 싫잖아. 우리가 초딩도 아니고 다 20살이 넘은 성인들인데 "제 이름은 뭐구요 취미는 뭐에요." 따위를 말하는 게 얼마나 오글거리냐고. 근데도 하자고 하셨다. 7개월간 같이 얼굴 맞대며 지낼 사람들인데 얼굴, 이름 정도는 알아야 되지 않겠냐고. 그렇게 한명씩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어떤 사람은 자기의 인생을 짧게 이야기 했고, 어떤 사람은 9년간 연애했다는 사실을 알렸으며, 어떤 사람은 자기가 칠칠치 못해 옷에 뭘 잘 묻히고 다니니 혹시 옷에 뭐가 묻어있으면 알려달라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점점 내 차례가 되어 왔고 나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 그렇게 내 차례가 왔고 나는 이렇게.. 2021. 1. 25.
30대에 개발자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유 나는 30대 초반이고, 대학시절 광고-마케팅을 전공했으며 6년 가량 마케팅 업계에서 일을 했다. '일'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그럭저럭 괜찮은 삶이었고, 그렇다고 나은 삶도 아니였다. 그런 내가 왜 '개발자' 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을까? 모든 업계가 비슷하다지만 광고-마케팅은 결국 사무직이며 어떤 인력으로도 대체가 가능한 비전문직에 속하기 때문에 지방의 중소기업에서는 굳이 나이도 많고 원하는 것도 많으며 돈도 많이 줘야 하는 나보다는 차라리 갓 사회에 뛰어든 멋 모르는 사초생을 싼 값에 굴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지방 중소기업 기준) 그 속에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았고 살아 남으려해도 사초생과 같은 연봉 혹은 별차이 없는 연봉을 받아야 했다. 경력은 차는데 연봉은 그대로였고 회사에 .. 2021. 1. 25.
728x90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