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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국비지원3

우리 반에서 나의 역할 개발 공부가 2주차가 마무리 되고, 강사님께서 자기소개 시간을 가지자고 하셨다. 다들 극혐했다. 너무 오글거리고 하기 싫잖아. 우리가 초딩도 아니고 다 20살이 넘은 성인들인데 "제 이름은 뭐구요 취미는 뭐에요." 따위를 말하는 게 얼마나 오글거리냐고. 근데도 하자고 하셨다. 7개월간 같이 얼굴 맞대며 지낼 사람들인데 얼굴, 이름 정도는 알아야 되지 않겠냐고. 그렇게 한명씩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어떤 사람은 자기의 인생을 짧게 이야기 했고, 어떤 사람은 9년간 연애했다는 사실을 알렸으며, 어떤 사람은 자기가 칠칠치 못해 옷에 뭘 잘 묻히고 다니니 혹시 옷에 뭐가 묻어있으면 알려달라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점점 내 차례가 되어 왔고 나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 그렇게 내 차례가 왔고 나는 이렇게.. 2021. 1. 25.
30대에 개발자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유 나는 30대 초반이고, 대학시절 광고-마케팅을 전공했으며 6년 가량 마케팅 업계에서 일을 했다. '일'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그럭저럭 괜찮은 삶이었고, 그렇다고 나은 삶도 아니였다. 그런 내가 왜 '개발자' 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을까? 모든 업계가 비슷하다지만 광고-마케팅은 결국 사무직이며 어떤 인력으로도 대체가 가능한 비전문직에 속하기 때문에 지방의 중소기업에서는 굳이 나이도 많고 원하는 것도 많으며 돈도 많이 줘야 하는 나보다는 차라리 갓 사회에 뛰어든 멋 모르는 사초생을 싼 값에 굴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지방 중소기업 기준) 그 속에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았고 살아 남으려해도 사초생과 같은 연봉 혹은 별차이 없는 연봉을 받아야 했다. 경력은 차는데 연봉은 그대로였고 회사에 .. 2021. 1. 25.
요즘 가장 기다리고 기다리는 순간 개발자 공부 과정이 너무 어렵고 자괴감이 쌓이고 쌓이는 하루를 보내는 와중에 그래도 그 속에서 '행복'을 말해본다면 바로 점심시간이다. 강제는 아니지만 학원 내에서 연계 식으로 배달 도시락 업체가 있어 매일 점심시간 마다 그 배달 도시락 업체의 도시락으로 점심을 떼우는데 점심의 수준은 이러하다. 생각보다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생각보다 별로라는 사람도 있을 거다. 이 도시락이 내 행복이 된 이유는 이것 만이 아니다. 이 도시락의 가격이 얼마일까 5천원? 6천원? 7천원? 바로 3500원임. 그럼 맛이 없는거 아니냐고? 아님. 맛있어. 심지어 맛있다고! 그럼 양이 적냐고? 아님. 양도 적당해! 3500원에 이런 구성을 매일 접한다고 생각한다면 사진만 보고 생각보다 별로라는 사람도 절로 감탄사.. 2021.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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