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공부를 시작하기 두달 전에 퇴사를 했었다. 즉, 개발 공부를 시작하기 전까지 나에게 두 달간의 시간이 있었고, 나는 정말 신나게 놀았다. 늦잠자고 하고 싶은 거하고, 여행도 다녀오고 친구들도 만났다. 어차피 두 달뒤에 8개월간 공부만 할테니까 말이다. 그 행동에 후회는 없지만...후회는 없었지만...아니다 후회한다....하루하루 배울수록...쉴 때 해놓을 걸 하는 것들이 늘어난다. 흑흑,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런 것들을 말해보려고 한다. 내가 다시 개발공부 시작 두달 전으로 돌아간다면, 아니 최소한 한달 전으로 돌아간다면 미리 준비할 것들.
1. 정보처리기사 합격 (필기 합격이라도....!)
개발자가 되려면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이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좋다. 학원 내에서도 공부할 수 있을 때 해서 따놓는게 좋다고 해서 학원을 다니면서 따로 정보처리기사 공부를 하고 있는데 너무 벅차다. 일단 개념 자체가 엄청나게 방대하고 기본적으로 학원 수업도 따라가기 힘든데 정보처리기사 공부까지 하려니 죽을 맛이다. 어차피 따야 할 거, 공부할 거면 미리 필기라도 따놓고 들어갈 걸. 최소한 공부라도 할 걸 이라는 후회를 많이 한다.
2. JAVA 예습
나는 이 블로그에서 누누히 말했지만 수업을 거의 못 따라간다. 1월 1일에 배운 거 일주일간 겁나 열심히 해야 1월 7일에 이해하는 정도다. 그나마도 이해하면 다행이고 못하는 경우도 많다. 비전공자인 나에게 개념자체가 너무 낯설어서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어렵고 이해하는 것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는다. 그러다보니 미리 개념이라도 잡아놓고 시작했으면 좋았을 걸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랬더라면 이렇게까지 벅차하지 않았을 텐데.
(+) 항목으로 따지면 2개지만 이 2개를 한다는 것도 사실상 엄청나게 대단한 거.
(+) 3번에 '운동을 통한 체력 기르기'를 추가를 하려고 했었는데 지웠다. 아무리 좋은 체력이라도 이 과정을 견디다보면 체력이 쓰레기가 되는 건 매한가지인데다 체력은 꾸준히 해야 생기고 유지되는 건데 '미리' 운동을 해놓는 게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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