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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자생존일지/독서노트 (개발)

코딩은 처음이라 with 자바 (유동환) - 처음 자바 배우던 날, 이 책을 알았더라면 조금 덜 울었겠지

by 뚜루리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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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은 처음이라 with 자바 : 네이버 통합검색

'코딩은 처음이라 with 자바'의 네이버 통합검색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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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제목 : 코딩은 처음이라 with 자바
  • 작가 : 유동환
  • 출판사 : 영진닷컴

 

[‘완자’를 아시나요?]

나는 학창시절에 “완자”라는 교재를 참 좋아했다. ‘완전한 자율학습’의 줄임말에서 탄생한 교재인데, 지독한 문과생이였던 나는 그 때도 수학이 무척이나 어려웠다. “개념원리”, “수학의정석”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교재들로 공부를 했었는데, 책에 적혀있는 설명과 풀이들이 내 기준에 너무 간결해서 어떻게 답이 나온지도 모른 채 흥미를 잃어버렸다. 그러다가 “완자”를 만나게 되었는데 완자는 나에게 ‘신세계’였다. 마치 누군가가 나에게 말로 알려주듯이 기초적인 개념부터 상세하게 글로 설명이 되어있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갑자기 자바 책 리뷰하다가 이게 무슨 소리냐 싶겠지만 “코딩은 처음이라 with 자바” 가 나한테는 “완자” 같다고 느껴졌다. 국비학원에서 자바를 처음 공부할 때, 학원 수업에서도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아 유튜브 인강을 찾아보고 또 비전공자들이 많이 본다는 자바 개념서도 구입해서 봤었다. 그래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많아 ‘프로그래밍은 정말 내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그만두려고 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였다. 코딩은 처음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프로그래밍 언어는 엄청나게 낯설다. 단어도 어색하고 구조도 어색하고 모든게 어렵다. 그래서 간결하고 깔끔한 표현과 가르침으로는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코딩은 처음이라 with 자바”는 학창시절에 ‘완자’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 하나하나 차근차근 말하듯이 서술되어있고, 그 서술된 내용을 토대로 실습하다보면 자연스레 이해가 될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조금 아쉽기도하다. 이 책이 내가 국비학원 수강생이던 시절에 있었다면, 조금 덜 울지 않았을까.

[‘미미한 정보력’과 ‘응용력’을 길러주는 java 독학교재]

나는 국비학원 수강생일 시절에 응용하는게 가장 어려웠다. 예를들어 for문, 이중for문 등 다양한 for문에 대해서 배워도, 막상 실습하려면 막막했다. for문을 알긴 아는데, 이 상황에서는 for문을 써야 하는지, 이중 for문을 써야 하는지, do-while문을 써야 하는지. 내가 배운 코딩 지식들을 어떤 상황에서 사용해야 하는지 감이 전혀 없었다. 이런 감들은 익숙해지면 저절로 생기기 마련이지만 코딩을 처음 배우기 시작했을 무렵에 누군가가 그런 사고들을 떠올릴 수 있게 도와줬으면 더 빨리 흥미를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프로그래밍을 배울 때 여러 방법이 존재한다. 인터넷 강의, 학원, 독학 등등. 그 중 독학은 내 마음대로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으며 제한없이 많은 것들을 다뤄보고 배워볼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나는 그 단점 중 하나가 ‘미미한 정보력’ 이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생각하는 ‘정보력’ 이란, 예를 들어 학원에서 프로그래밍을 배운다고 치자.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서 배우고, 툴에 대해서 배우고 여러가지를 배운다. 이는 독학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그런데 여기서 학원은 같은 수강생들과 여러 정보를 교환하고, 강사들이 수업 중에 사용하는 찐 개발 용어들에 나도 모르게 익숙해지고, 가끔은 최신 동향을 알려주기도 한다. 이런 건 책으로 알기 쉽지 않다.

그런데 “코딩은 처음이라 with 자바”는 이런 단점들을 보완해준다. 각 세션마다 [혼자 정리하는 자바] 파트가 있는데, 거기서는 당장 java문법에 급급하기보단 ‘리팩토링’, ‘가독성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여러가지 java문법 중에 어떤 문법이 가장 많이 쓰이는지를 말해주고, 하다못해 모르는 것을 검색하려면 ‘구글’을 이용하라는 말도 해준다. 이미 개발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흔하고 미미한 정보지만 개발을 업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정보들을 첨부해 두었다. 그래서 나는 이책에서 이 파트를 가장 유심히 보게되고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기도하다.

[단순히 코딩에서 끝나지 않은 기본서]

처음 자바를 배울 때 너무 어려워서 여러 책을 참고 했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도 그책들과 비교하게 되는데 같은 기본서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책은 ‘어떤 것’을 만들어 본다는 것. 코딩에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다. 자바에 대해 어느정도 문법을 익히고 코드를 짤수 있더라도 이것으로 무엇을 만들어 보지 못한다면 지식들은 금방 날아간다. 그런데 이 책은 공공API를 이용해 간단한 웹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는 세션이 가장 마지막에 담겨져 있어, 학원에서 최종 프로젝트 하듯 배운 것들을 조금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리뷰하고나니 더 아쉽다.
좀 일찍 나왔으면 나 국비학원 다닐 때 덜 괴로웠을텐데…덜울었을 텐데..흑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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